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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좌완 카푸아노, 보스턴에서 방출
입력 2014-07-02 04:08 
크리스 카푸아노가 FA 시장에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다저스에서 뛰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좌완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결별했다.
보스턴 구단은 2일(한국시간) 카푸아노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5일 전 카푸아노를 4지명할당해 40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카푸아노는 이번 시즌 보스턴에서 28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불펜에서 2이닝 이상 소화하는 롱 릴리버 역할을 주로 맡았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 6월 24일 시애틀 원정이었다. 4회 선발 존 래키를 구원 등판한 그는 2 1/3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2003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카푸아노는 밀워키, 뉴욕 메츠, 다저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10년을 제외한 커리어 대부분을 선발로 보냈다.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좌완인 그는 FA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물색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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