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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이방인’ 박해진, 이토록 차가웠나…냉혹한 복수 시작됐다
입력 2014-07-01 23:32 
[MBN스타 최준용 기자] 박해진이 전국환을 본격적으로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연출 진혁, 홍종찬) 18회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오준규에게 복수의 칼날을 내세우는 한재준(박해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재준은 박훈(이종석 분)의 포기로 총리 수술팀 집도의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더불어 그는 만장일치로 명우대학병원 이사장 직무대행이 됐다. 이 과정에서 한재준은 명우대학병원 이사장 오준규로부터 20년 전 의료소송 증언으로 병원을 위태롭게 했던 박훈의 아버지의 일을 전해 듣게 됐다.

사연을 접한 한재준은 박훈에게 자신이 큰 오해를 하고 있었단 사실을 깨닫는다. 오준규는 한재준에게 오수현과의 결혼을 서두를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한재준은 오수현(강소라 분)에게 박훈은 좋아해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연적을 인정했다. 그리고 오상진의 실수로 전해 받은 명우대학병원 비리 장부를 검찰에 넘겼다. 이로 인해 오상진은 공금 횡령과 뇌물 증여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게 됐다.

박훈과 오수현에게 자신이 이성훈 임을 드러낸 한재준은 오준규의 진심어린 사과만이 복수를 막을 수 있음을 얘기한다. 오수현은 아버지 오준규에게 이성훈의 뜻을 전하지만, 거절당한다.

20년 전 부모님을 잃은 한재준의 행보는 거침없었다. 그는 복수의 발톱을 오준규에게 드러내며 자신의 정체를 숨김없이 얘기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오준규는 한재준이 이성훈과 동일인물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고 쓰러진다. 쓰러진 오준규를 차갑게 내려다보는 한재준의 눈빛에서 향후 복수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를 높였다.

이날 박해진은 극중 부모님의 대한 복수와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연민, 또 연적을 인정하는 눈빛 등 한재준의 심리 연기를 맛깔스럽게 펼쳐 보여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천재의사 박훈이 북한에 두고 온 첫사랑 송재희(진세연 분)를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과 국무총리 수술 팀 선정을 둘러싼 남북 음모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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