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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대우, 5이닝 3실점 ‘임무 완수’
입력 2014-07-01 20:35 
1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김대우가 시즌 첫 선발로 등판해 롯데 유먼과 맞대결을 벌였다. 김대우가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역투하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잠수함 투수 김대우가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 내려갔다.
김대우는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홈런) 3탈삼진 5사사구 3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팀이 6-3으로 리드하고 있어 프로데뷔 첫 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 1사후 전준우에게 안타를 내준 뒤 손아섭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2아웃을 잡았지만 최준석, 박종윤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회는 2사 후 김문호를 볼넷으로 내줬을 뿐 이어 나온 정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전준우에게 안타를 내준데 이어 전준우가 도루까지 성공해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준 김대우는 최준석 타석 때 폭투를 던져, 무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최준석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3루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아 실점을 허용한 김대우는 이후 안정을 찾았다. 박종윤을 3루 땅볼로 처리했고, 기습번트를 대려던 황재균의 타구가 높이 떠오르자 직접 잡아 위기를 1점만 내주고 넘어갔다.
김대우의 호투에 타선도 힘을 냈는지 3회 허도환, 강정호의 홈런으로 대거 5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대우도 힘을 냈는지 4회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내주고도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5회 1사 후에는 최준석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은 뒤 박종윤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황재균을 삼진, 강민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김대우는 6회부터 마운드를 김영민에게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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