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일 담배 피우는 아빠, 복숭아 챙겨드세요
입력 2014-07-01 19:40  | 수정 2014-07-01 20:53
【 앵커멘트 】
수박, 참외부터 복숭아까지 요즘 제철과일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데요.
내 몸 상태에 맞춰 먹으면 맛뿐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나에게 딱 맞는 과일, 최은미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담배 끊기가 쉽지 않은 직장인 윤선중 씨.

흡연에 복숭아가 좋다는 이야기에 이거라도 챙겨 먹습니다.

▶ 인터뷰 : 윤선중 / 회사원
- "복숭아라도 먹어서 제 몸도 건강하게 하고, 아이들이나 아내에게 걱정을 덜 끼치려고."

정말 효과가 있을까?

연세대 연구팀이 조사했더니 담배를 핀 뒤 복숭아를 먹었을 경우, 먹지 않았을 때보다 니코틴 대사 산물이 80% 가까이 더 배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영양사
- "복숭아에 있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니코틴 배설과 발암물질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칼륨이 많이 함유된 수박이나 참외는 혈압을 내려 고혈압 환자에게 좋습니다.


신장에 나쁘다고 알려졌는데, 중증의 신부전 환자가 아닌 이상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인터뷰 : 정교태 / 소화기내과 전문의
- "신부전 때문에 투석하시는 분들은 조심해야 하는데, 그 정도가 아니라면 보통 간식으로 먹는 정도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당뇨환자라면 공복에 먹어야 합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특히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갈거나 즙을 내 마시면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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