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재현 “‘정도전’ 촬영하면서 임호보고 설렌 적 있다”
입력 2014-07-01 18:24 
[MBN스타 남우정 기자] 배우 조재현이 정몽주 역을 맡은 임호에게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동숭동 한 식당에서 조재현이 KBS1 대하 주말드라마 ‘정도전을 마친 후 기지간담회를 가졌다.

‘정도전은 남자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작품으로 남자들간의 진한 우정이 브로맨스(브라더와 로맨스의 합성어)로 비쳐지기도 했다.

이에 조재현은 묘한 경험을 했다. 남자끼리도 감정이 생긴다. 맨 마지막회에 정몽주 역, 임호가 다시 나타나지 않았냐. 보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니 설?�蔑굡箚�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임호가 촬영장에 와 있는데 설?�� 정도전이 정말 좋아했던 여자가 나타난 느낌이었다”며”원래 풀샷 찍을 땐 눈물을 잘 안 흘린다. 그땐 눈물이 계속 나오더라”라고 정도전 역에 완전 몰입했음을 밝혔다.

조재현은 마지막 대사 중에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네 이게 잊혀지지 않는다. 정도전에 조재현의진짜 감정이 포함되어 있는 대사였다”며 참 많이 참았다. 초반에 미스 캐스팅이라고 하고 발성 안 좋다고 할 때도 참았다.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지난달 29일 종영한 ‘정도전은 난세의 고려가 조선으로 교체되는 시기, 새 왕조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의 일대기를 다뤘으며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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