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민선 6기 첫걸음…시작은 현장에서
입력 2014-07-01 17:53 
【 앵커멘트 】
경기도를 비롯한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민선 6기의 막이 올랐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일선 시군 단체장들은 취임식을 생략하거나 최소화하고 현장 점검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현충탑 참배 후 가장 먼저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유족들을 위로한 남 지사는 소방재난본부에서 안전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성남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세월호 참사를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해서 대한민국 전체가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게 하려고…."

재선에 성공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첫 출근길을 도보로 시작했습니다.

직접 주민을 만나야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진리를 지난 4년간 몸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걸어서 출근하면서 주민을 만나는 게 횟수로 5년이 됩니다만, 사무실에 앉아서 서류로 하는 행정이 아니라 현장에서 우리 시민들과 만나서 그분들이 원하는 바를 세심한 데까지 챙겨서…."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취임식 대신 긴급구조 종합훈련과 안전지킴이 발대식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석우 / 남양주시장
- "시민들의 안전 문화 운동을 펼치고자 훈련을 하게 됐고, 아이들에게도 훈련하는 모습을 통해서 교육적 효과도 얻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첫 일정으로 등굣길 학생들을 만났고, 취임식은 교사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토크쇼로 대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정 / 경기도교육감
- "학생들이 공부하는 현장, 선생님과 학부모가 만나는 그 자리에서부터 교육이 시작되고, 그 자리에서 완성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민선 6기를 시작하는 단체장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현장부터 찾았습니다.

시민들은 지금의 열정과 마음가짐이 끝까지 계속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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