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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도시이야기` 한지상 "나는 무채색 배우, 새로운 시드니 칼튼 보여주겠다"
입력 2014-07-01 17:35  | 수정 2014-07-02 14: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인턴기자] 한지상이 ‘두 도시 이야기 속 새로운 시드니 칼튼의 탄생을 예고했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지상은 이번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번 작품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시드니 칼튼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번이 세 번째 공연인데) 초연, 재연을 봤던 분들이 있다면 나의 칼튼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세상에 정해진 건 없지 않나. 한지상의 칼튼이 매력적이라고 인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훌륭한 배우가 된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단지 나는 무채색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우선 나를 비우는 작업이 필요하다. 연출자를 체스를 두는 사람으로 비유한다면 나는 체스판의 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작품의 왕용범 연출의 경우엔 자율적인 부분이 많았다. 연출가가 배우의 힘을 믿는 만큼 그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시너지를 내서 훌륭한 무대를 꾸미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초연 이후 세 번째로 공연되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이자 단행본으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배우 이건명, 한지상, 정동하, 박성환, 이혜경, 소냐, 김도형, 서영주 등이 출연한다.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8월 3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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