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정석 “35살에 하는 7살 아이연기 부담스럽다”
입력 2014-07-01 16:49 
[MBN스타 남우정 기자] 배우 조정석가 7살 아이의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1일 오후 서울 동숭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프레스콜에 조정석, 송창의, 오종혁, 장승조, 구원영 등이 참석했다.

극 중 미키 역을 맡은 송창의, 조정석은 7살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20여 년의 세월을 특수분장 없이 연기로만 표현했다.

특히 7살 어린 아이 연기를 펼친 송창의 처음 7살 연기를 봤을 때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생각은 있었다. 전 이 부분을 타임머신이라고 표현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론 아이 연기를 할 때 재미있다. 부담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지만 무대에서 연기를 했을 때 재미가 있더라. 연출가가 우리 내면 안에는 모두 아이의 감성이 있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조정석은 반 70세인 저로서는 7살 아이의 연기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연출가의 말이 힘이 됐다”며 올해 75세인 저희 어머니한테서도 7살 아이의 모습이 보이더라.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순수한 면이 보여지는 순간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러드 브라더스는 어린 시절 헤어진 쌍둥이가 운명처럼 만나 의형제까지 맺지만 친형제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비극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9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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