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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박유천, 김윤석 "일 오랫동안 하겠다 싶었는데…군대를 가네요"
입력 2014-07-01 15:55 
해무 박유천/ 사진=스타투데이
해무 박유천, 김윤석 "일 오랫동안 하겠다 싶었는데…군대를 가네요"

'해무 박유천'

영화 '해무' 제작자 봉준호 감독이 배우 박유천을 극찬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해무' 제작발표회에서 "'해무'는 박유천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라며 "뛰어난 영화배우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윤석 또한 박유천에 대해 "좁은 공간에서 액션신이 있었다. 주변이 다 쇳덩어리라서 아팠을 텐데 한 번도 아프다고 안 했다. 나중에 상처 치료하는 걸 보고 너무 놀랐다"며 "멍이 들고 피도 났다. 촬영이 끝날 때까지 티를 안 내고 있다가 마지막에 조용히 상처 치료하는 걸 보고 사나이구나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윤석은 또 "유천 군이 나이에 비해서 굉장히 세상 경험이 많다"며 "온실에서 곱게 자라난 도련님이 아니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기를 대하는 자세, 공동 작업에 임하는 자세가 굉장히 잘 돼있더라. 이 친구는 이 일을 오랫동안 잘 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윤석은 "그런데 군대를 간다네요"라고 덧붙여 배우와 관중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윤석은 박유천에게 던진 농담이 미안한 듯 "갔다오면 더 잘 하겠죠"라는 말로 응원했습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처음 제작했으며 '살인의 추억' 심성보 작가가 연출자로 나섰습니다. 8월 13일 개봉 예정.

'해무 박유천' '해무 박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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