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 종합] SEA 워커 첫 승, 데이비스는 끝내기 만루포
입력 2014-07-01 15:31 
시애틀 유망주 타이후안 워커가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망주 타이후안 워커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워커는 1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워커는 이번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시즌 준비가 늦어지면서 뒤늦은 데뷔전을 치렀다. 1회 조지 스프링어, 2회 마윈 곤잘레스에게 홈런을 내주며 3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시애틀은 4회 마이클 손더스의 2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브래드 밀러, 로빈슨 카노가 연달아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미리보는 플레이오프로 관심을 모은 오클랜드와 디트로이트의 대결에서는 디트로이트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1-4로 뒤진 9회말 라자이 데이비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거짓말 같은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전까지 안타 1개에 그쳤던 데이비스는 만루홈런 1개로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디트로이트 선발 아니발 산체스는 7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애틀란타도 뉴욕 메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애틀란타는 터너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1-3로 뒤진 8회말 토미 라 스텔라의 안타, 상대 수비 실책, 프레디 프리먼의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대거 4득점, 5-4로 이겼다. 크레이그 킴브렐은 시즌 25세이브를 올렸다.

※ 1일 메이저리그 결과
클리블랜드 0-1 다저스
콜로라도 3-7 워싱턴
탬파베이 4-3 양키스(연장 12회)
텍사스 1-7 볼티모어
오클랜드 4-5 디트로이트
컵스 2-0 보스턴
메츠 3-5 애틀란타
캔자스시티 6-1 미네소타
시애틀 10-4 휴스턴
신시내티 0-1 샌디에이고
엔젤스 – 화이트삭스 (우천 취소)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