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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월간 시청률 2% 돌파…종편 4사 중 최초
입력 2014-07-01 14:42 
사진 제공=MBN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MBN이 종합편성채널 중 최초로 월간 시청률 2%를 돌파했다.

MBN 관계자는 1일 MBN이 달성한 월간 시청률 2%는 종편 출범 2년 7개월 만의 성과이며, 1995년 설립된 케이블TV 역사 이후 생겨난 약 200여개 케이블 채널 중 그 어떤 방송도 달성하지 못한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24개월 연속 시청률 1위”라고 발표했다.

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N의 6월 평균 시청률은 2.1%(전국 유료방송 가입 가구 06~25시 기준)을 기록했다. 또한 MBN은 광고주 선호도가 높은 프라임 시간대(오후 9시~자정) 시청률에서도 평균 3.262%로 종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MBN은 이의 원동력으로 보도와 교양, 예능의 앙상블”을 꼽으며,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 ‘최불암의 이야기숲-어울림 등 교양 프로그램들과 ‘황금알, ‘엄지의 제왕, ‘동치미 등 예능 프로그램의 조화가 시청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MBN은 2% 시청률은 일부 프로그램의 인기에만 편중된 게 아니라, 10여 개의 프로그램들이 고른 시청률을 기록해 얻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순도도 높다. 지난 달 말 발표된 ‘종편 제작물 6월 시청률 톱10에서 무려 9개가 MBN 프로그램이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고 전했다.

한편, MBN을 비롯한 종편 4사의 월간 시청률 합계도 사상 최고인 약 6.7%를 나타냈다. 이는 지상파 한 개 채널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수치로, 방송시장에서 종편의 입지가 더욱 넓어졌음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김관규 교수는 ”최근 시청률 자료에 따르면 종편채널 4사의 1일 평균 가구 시청률이 6%대를 넘었고, 선두인 MBN의 월간시청률은 2%를 돌파했다. KBS1이 5~6% 대, MBC와 SBS가 3~4%대인 점과 비교했을 때, 지상파 채널이 여전히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종편채널의 약진으로 흔들리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종편채널의 시청률 향상은 시청자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시청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젊은층에게만 호소하는 지상파의 오락프로그램을 기피하는 시청자, 판에 박힌 포맷으로 전달되는 지상파 뉴스에 따분해 하던 시청자, 젊은이들의 멜로드라마에 어색해하던 시청자가 자신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이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MBN은 향후 또 다른 시청률 경신을 통해 3%대 시청률에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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