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자 물가지수 1.7%, 상승추세 지속
입력 2014-07-01 14:25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달보다 1.7% 상승했다. 1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5월과 동일한 상승률이다.
 1일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대비로는 1.7%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대비로는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만에 하향세로 전환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는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인 2.5~3.5%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상승했으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 근원물가)도 1.7% 올랐다. 최근 급격하게 오른 축산물 가격은 지난달에도 작년 동월대비 12.6% 급등했으며 전달 대비로도 2.8%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축산물 가격은 올해 3월 14.1% 급등한 이후 4개월째 10% 이상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공업제품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1.9% 올랐는데, 우유(11.5%), 여자외투(8.9%), 가방(11.3%) 운동화(10.4%)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또 도시가스(6.5%), 전기료(2.7%), 지역난방비(5.0%)가 일제히 오르면서 전기·수도·가스 가격도 작년 동월 대비 4.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박윤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