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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입건유예, 박봄과 똑같은 혐의+변명 대기업 간부는 '구속기소'
입력 2014-07-01 14:16 
박봄 입건유예/ 사진=스타투데이
박봄 입건유예, 박봄과 똑같은 혐의+변명 대기업 간부는 '구속기소'

'박봄 입건유예'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가 마약류 밀수 의혹에 휘말린 2NE1의 멤버 박봄과 관련된 공식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양 대표는 1일 오전 YG 공식 블로그에 '박봄 기사에 관한 해명글'을 게재했습니다.

양 대표는 글을 통해 "박봄은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한다"며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또 "9년 동안 지켜본 2NE1 멤버들은 클럽에도 가지 않는다"며 "그런 박봄이 하루 아침에 기사 제목만으로 마약 밀수자가 되었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0일 한 매체는 박봄이 2010년 10월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입하다가 적발됐으나 검찰이 입건유예로 처벌을 면해줬다고 보도했습니다. 입건유예란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박봄이 구입한 암페타민 82정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은 2010년 10월이며 그보다 한 달여 전인 2010년 9월 6일 국내 대기업 중간 간부인 미국인 A씨는 박봄이 사들인 것과 똑같은 약품인 암페타민 10g을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평소 지병 때문에 복용하던 약을 가족이 보내줘서 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현석 대표는 "다행히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하였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다"라고 밝혔으나 대기업 간부는 똑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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