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낙폭 축소해 1990선 중후반서 횡보…약세 지속
입력 2014-07-01 11:37 

코스피가 낙폭을 축소하며 1990선 중후반까지 회복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권에서 머무르고 있다.
1일 오전 11시 7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9포인트(0.21%) 내린 1997.9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과 외인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한때 1990선 아래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회복해 1990선 위로 올라섰다. 이어 외국인이 장 중 순매수로 돌아서며 1990선 중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 마감한 점도 국내 증시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54억원, 개인은 48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44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에서 각각 23억원과 33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총 36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서비스업은 오르고 있으나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토업, 금융업, 은행, 증권은 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8% 내리는 것을 비롯해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1~2%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신한지주와 삼성생명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 NAVER, 한국전력은 소폭 오르는 중이다.
동부CNI가 IT사업 매각설에 가격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동부CNI에 IT사업부문 매각 추진설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12시까지다. 동부건설과 동부제철도 10~11%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4.84포인트(0.90%) 오른 541.9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157억원, 기관이 148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0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10위 이내 종목에서는 셀트리온과 CJ오쇼핑을 제외한 전 종목이 강세다. 서울반도체가 6% 넘게 뛰어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하는 가운데 동서, 다음, CJ E&M도 2~3% 오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신작 라인업 공개에 따른 기대감으로 5% 이상 오르는 중이다. 앞서 전날 이 회사는 3분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공개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반도체 장비업체인 유진테크가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5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15원 내린 1011.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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