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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딸 이예림 “영화에 대한 열정 언젠가 빛 볼거야” 뭉클
입력 2014-07-01 11: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브라질 특집으로 강부자, 이운재, 성유리, 김민종, 김수로, 김제동, 이경규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이경규는 브라질에서 딸 예림 양의 편지를 받았다.
예림 양은 편지에서 "월드컵을 6회 연속 보는 건 부럽고 대단한 일이다. 하루하루 월드컵 짐가방에 챙겨가는 약봉지 수가 늘어나는 걸 보면 한편으로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며 "지금 브라질에 가 있는 동안 할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걱정이 많이 될텐데 우리가 잘 챙겨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도 항상 표현하고 싶은데 답답할 때가 있어. '그 기사'로 많이 속상해할 때 다정하게 위로 못해주고 틱틱거려서 미안해. 하지만 누구보다 걱정하고 있어"라며 "대학에 붙고 나서 짧게 '잘했어' 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아빠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날 생각하고 있구나 또 한 번 느꼈어"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빠는 술을 많이 먹어도 한 번도 펑크 낸 적이 없다. 또 자신만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자랑스러워. 영화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 언젠가 빛을 볼거라고 생각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딸에게 영상편지를 전하며 "아빠가 네 편지를 받고 찡하다. 좋은 분들하고 잘 지내고 있으니 한국에 돌아가면 아빠와 영화를 한 편 함께 보자. 사랑해"라고 먹먹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이경규 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경규 딸, 정말 많이 컸다" "이경규 딸, 예쁘게 잘 컸다" "이경규 딸, 이경규도 역시 딸 앞에서는 아빠 " "이경규 딸, 가슴이 먹먹하다" "이경규 딸,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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