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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노비치, 이룰 수 없었던 짝사랑 윔블던
입력 2014-07-01 10:11 
이바노비치가 또 다시 윔블던 정복에 실패했다. 사진은 지난 2월 참가했던 두바이 챔피언십 경기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테니스 최고의 미녀스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나 이바노비치(27·세르비아)가 또 다시 윔블던 정복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11위 이바노비치는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여자 싱글 3라운드 경기에서 랭킹 19위 사빈 리시츠키(25·독일)를 맞아 분투했으나 1-2(4-6, 6-3, 1-6)로 졌다. 지난 달 15일 AEGON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윔블던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또 다시 윔블던과 인연을 맺지 못한 것이다.
지난 달 30일 저녁 시작된 경기는 조명과 날씨 문제로 인해 두 번이나 중단되면서 지연됐고, 이것이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이바노비치에게는 야속하게도 그 흐름은 리시츠키가 잡아 주도해갔다.
2008년 6월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최전성기를 맞았던 이바노비치는 윔블던에서는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다. 이바노비치는 2007년 4강에 진출한 이후로 단 한 번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이바노비치는 아름다운 외모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연아가 6위에 랭크됐던 포브스의 2014년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9위(700만 달러, 한화 약 71억원)에 오르기도 했던 스포츠 스타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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