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 기자] 가수 이효리가 농사 재미에 푹 빠졌다.
지난 30일 이효리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마트에서만 보던 이놈들을 직접 길러보니 너무도 신기했다. 별거 주지도 않는데 쑥쑥 자라더니 이렇게 내가 알던 가지, 오이가 되다니.. 내가 알던 가지, 오이 맞는 거겠지? 먹어도 되는 거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이리저리 살펴보다 꽃을 보았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직접 기른 애호박, 토마토, 오이, 가지 등 여러 채소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이어 "조금만 생각하면 당연한 거란 걸 알겠는데.. 꽃이 있으니까 열매를 맺는다는 거 신기할 게 없는 일인데 난 뭔가 이상했다.. 처음 본 오이, 토마토, 가지 꽃잎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며 설렘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는 "그동안 사며 먹으며 어디서 어떻게 어떤 과정으로 자라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거 같다.. 그냥 어디서 물건처럼 뚝딱 만들어지는 줄 알았나..그건 아닌데.. 모르겠다. 한동안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효리는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신혼 살림을 차리고 있으며, 최근 블로그를 시작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이효리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효리, 좋아보여" "이효리, 제주도가서 살고 싶다" "이효리, 주말 농장 하고 싶어" "이효리, 이제 생명의 소중함을 더 잘 알겠지" "이효리, 오이 맛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