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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알제리, 라마단 기간 단식 알제리 선수들 `결국`
입력 2014-07-01 08:23  | 수정 2014-07-02 19:44

'독일 알제리' '라마단'
이슬람 성월 라마단이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의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라마단은 이슬람 단식 성월로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물을 포함해 음식을 먹어선 안 되기 때문에 이슬람교 선수들의 경기력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리고 있는 독일 알제리 전에서는 독일이 연장 접전끝에 2-1로 알제리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전반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이 연장전에 돌입해 연장 전반 2분 만에 토마스 뮐러의 도움을 받은 안드레 쉬얼레가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끝나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 1분전 알제리가 한골을 넣어 2-1로 끝났다.
한편 알제리 축구대표팀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라마단에 대해 그만 좀 물어봐라. 또 물어본다면 기자회견을 관두고나가겠다"며 "나는 언제나 선수들에게 각자 결정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 라마단 역시 개인적인 부분이고 선수들이 알아서 잘 생각해 행동할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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