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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영 신임 회계학회장 "투명회계는 자본시장의 골격"
입력 2014-06-30 17:42  | 수정 2014-06-30 17:44
"회계는 자본시장 기본을 이루는 골격입니다. 정책당국 및 회계업계와 활발히 교류하면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권수영 신임 한국회계학회장(56)은 지난달 30일 "회계학은 매우 실용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이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장 큰 회계 현안으로 권 회장은 회계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경영자ㆍ정부 관료 등 사회가 회계를 장부 기록 정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그는 기업들이 감사보수를 무조건 깎으려고만 들고 감사 품질이 저하될 위험에 처하면서 감사시장이 붕괴 직전에까지 왔다고 봤다.
권 회장은 미국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대에서 회계학 박사 학위를 받고 22년째 고려대 경영대학에 재직 중이다.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 한국회계학회 IFRS 부회장, 고려대 총무처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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