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비자면제, 부시 성명 발표 예정
입력 2007-03-15 02:07  | 수정 2007-06-29 22:50
미국 행정부가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한 미국 의회의 논의과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비자 없이 미국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통상부는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비자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의 성명은 일부 반대파 의원들에 막혀있던 관련법 논의의 속도를 높여줄 것을 촉구하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을 위해서는 비자거부율과 전자여권 등 여러 가지 요건 충족이 필요합니다.


전자여권의 경우 우리나라는 올해 말부터 시범발급이 실시될 예정이라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비자거부율 역시 의회 논의과정에서 5% 까지 강화되더라도 현재 3.5% 수준인 우리나라는 요건을 무난히 충족할 것으로 외교부 당국자는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보안 심사도 통과 해야합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국토안보부 직원들을 우리나라에 곧 파견해 관련 사항을 점검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겠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습니다.

한미FTA 추가협상과는 별개라고 외교부는 설명했지만, 미국 행정부의 이런 적극적인 행보는 이례적인 선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