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사회 "용산경마장 3-4개월 시범운영후 최종결정"
입력 2014-06-30 15:39 
마사회 "용산경마장 3-4개월 시범운영후 최종결정"

한국마사회는 30일 "용산마권장외발매소(용산화상경마장)를 3∼4개월 시범운영한 뒤 주민 의견 수렴절차 등을 통해 (존폐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기성 한국마사회 지역상생사업본부장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3∼4개월 정도 시범 운영해보고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폐쇄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나 현재는 시범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주민의 우려와 정서적 거부감을 고려해 용산화상경마장의 시범운영을 통해 학습권 보호와 교통·환경 문제에 대한 해소대책의 효율성과 주민친화적 복합문화시설로서의 순기능 가능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민단체와 주민들로 구성된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는 마사회가 28일부터 용산장외발매소 시범운영에 들어간 데 대해 "마사회가 국민권익위원회의 확장이전 개장 반대와 이전 권고를 무시하고 일방 강행한 것은 충격"이라며 개장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