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가림막으로 가리고 영업 강행
입력 2014-06-30 12:59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지난 29일 오후 2시 1분 경 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백화점 1층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1층 안경점 천장의 덕트가 떨어지면서 주변 10㎡ 가량의 천장 마감재가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천장 안에 설치된 환기구가 분리되면서 그 무게를 못 견디고 무너져 내렸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손님과 직원 6명이 찰과상 등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편 백화점 측은 사고 후에도 영업을 강행해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샀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현장을 가림막으로 가린 뒤 영업을 하면서 고객을 적극적으로 대피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몇 직원들이 1층 매장에 있던 손님들을 대피시켰으나 다른 층에서는 "1층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으나 안전하다"는 한 차례의 안내방송 이외의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안전불감증 문제 심각하다"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백화점의 사고 대처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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