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경화장품 `콘셉트`로 승부하니 잇단 성공
입력 2014-06-30 09:25  | 수정 2014-07-02 19:35

생활뷰티기업 애경의 화장품브랜드가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잇단 성공을 거두고 있다.
애경은 2012년 9월 출시한 홈쇼핑전용 기능성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가 최근 동시주문량 1000세트를 넘기며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등 1년 9개월 만에 누적매출 150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지투웨니스는 국민여배우 견미리씨가 뷰티카운셀러로 참여한 3040 여성소비자 대상의 기능성메이크업 브랜드다. 에이지투웨니스의 주제품인 '에센스 커버팩트'는 출시 9개월 동안 방송평균 4억원의 매출과 단품기준으로 95만개 이상 팔려나가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입소문을 통한 신규구매자와 기존고객의 재구매가 함께 유입되면서 지난 6월 19일에는 방송시작 30분만에 1만세트가 팔리며 준비된 제품이 부족해 방송이 조기종료 된 바있다.

애경의 색조전문 메이크업브랜드 '루나(LUNA)'는 최근 5월 내부매출 집계결과 전년 동월대비 6배이상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나는 빠르고 정확해야 하는 패션쇼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메이크업 시간이 부족한 현대여성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고들었다.
루나는 지난 5월말 출시한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가 단 10일 만에 GS왓슨스 초도물량이 완판되고,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품절로 인한 예약판매가 이루어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루나의 해외매출 역시 긍정적이다. 세계최대 TV홈쇼핑 다국적기업인 QVC의 일본 현지법인 QVC재팬을 통해 루나 에센스 커버팩트가 매 방송마다 1000개 이상씩 팔리고 있으며, 홍콩 GS왓슨스에서 입점을 추진중이다.
애경 관계자는 "콘셉트와 유통채널을 고려한 제품의 차별화가 매출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한 만큼 채널별 맞춤 브랜드 운영을 통해 애경화장품 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현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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