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안타 맹타…타율 3할1푼7리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브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맹타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무사 1,2루에서 이날 첫 타석을 맞았다. 상대 선발 도가메 겐과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3-0으로 앞선 무사 2루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터트리며 1,3루 찬스를 이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소프트뱅크는 이후 우치카와 세이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고, 이 때 2루를 밟은 이대호는 하세가와 유야의 3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데 이어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월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소프트뱅크는 3회에만 5점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이대호는 4회 2사 1루에서 우전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7회 선두타자로 나가 다시 한 번 우전안타를 치면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홈까진 밟지 못했다.
8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2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공수교대 후 나카무라 아키라와 교체됐다. 타율은 종전 3할1푼2리에서 3할1푼7리로 조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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