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전날의 답답함은 없었다. LA다저스가 2회에만 6점을 몰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가 승리투수,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이 패전투수가 됐다.
승부는 2회 갈렸다. 다저스가 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인 6점을 내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다저스는 2회에서 11명의 타자가 안타 7개, 볼넷 2개를 기록하며 상대 선발 린을 두들겼다.
안드레 이디어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저스틴 터너, A.J. 엘리스, 디 고든의 2루타가 연달아 터졌고, 린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 2개가 나온데 이어 다시 아드리안 곤잘레스, 맷 켐프, 이디어의 안타가 정신없이 이어졌다.
린은 2회에만 45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2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의 시즌 최악 성적을 기록했다.
다저스 마운드는 잭 그레인키가 지켰다. 7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그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8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맷 할리데이의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야디에르 몰리나, 할리데이, 존 제이 등 주전 선수들을 연달아 교체하며 힘을 아꼈다.
전날 야수들의 호수비로 승리를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내야진의 실책으로 고전했다. 1회 1사 1, 2루에서 유격수 다니엘 데스칼소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데 이어 8회 투수 에릭 포나타로, 1루수 맷 아담스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며 만루 위기를 맞았고, 후안 유리베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다저스는 2회 터너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미겔 로하스와 대주자 교체됐다. 어깨 통증에서 회복,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핸리 라미레즈는 3회 수비부터 로하스로 교체했고, 후안 유리베가 들어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홈 충돌 방지 규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있었다. 2회 1사 1, 2루에서 린의 폭투가 나왔고, 2루 주자 고든이 홈까지 달리는 과정에서 홈에서 린과 충돌했다. 그러나 판독 결과 린이 공을 갖고 홈플레이트를 막은 것으로 결론나면서 아웃 판정이 인정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46승(37패)을 기록했다. 아직 경기를 시작하지 않은 샌프란시스코에 1.5게임 차로 다가섰다.
※ 29일 메이저리그 경기 결과
오클랜드 7-6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4-3 휴스턴
콜로라도 4-7 밀워키
탬파베이 5-4 볼티모어
메츠 5-3 피츠버그
미네소타 0-5 텍사스
엔젤스 6-2 캔자스시티
애틀란타 10-3 필라델피아
화이트삭스 4-3 토론토
워싱턴 3-0 시카고
보스턴 2-1 양키스
세인트루이스 1-7 다저스
[greatnemo@maekyung.com]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가 승리투수,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이 패전투수가 됐다.
승부는 2회 갈렸다. 다저스가 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인 6점을 내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다저스는 2회에서 11명의 타자가 안타 7개, 볼넷 2개를 기록하며 상대 선발 린을 두들겼다.
안드레 이디어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저스틴 터너, A.J. 엘리스, 디 고든의 2루타가 연달아 터졌고, 린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 2개가 나온데 이어 다시 아드리안 곤잘레스, 맷 켐프, 이디어의 안타가 정신없이 이어졌다.
린은 2회에만 45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2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의 시즌 최악 성적을 기록했다.
다저스 마운드는 잭 그레인키가 지켰다. 7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그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8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맷 할리데이의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야디에르 몰리나, 할리데이, 존 제이 등 주전 선수들을 연달아 교체하며 힘을 아꼈다.
전날 야수들의 호수비로 승리를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내야진의 실책으로 고전했다. 1회 1사 1, 2루에서 유격수 다니엘 데스칼소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데 이어 8회 투수 에릭 포나타로, 1루수 맷 아담스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며 만루 위기를 맞았고, 후안 유리베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다저스는 2회 터너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미겔 로하스와 대주자 교체됐다. 어깨 통증에서 회복,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핸리 라미레즈는 3회 수비부터 로하스로 교체했고, 후안 유리베가 들어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홈 충돌 방지 규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있었다. 2회 1사 1, 2루에서 린의 폭투가 나왔고, 2루 주자 고든이 홈까지 달리는 과정에서 홈에서 린과 충돌했다. 그러나 판독 결과 린이 공을 갖고 홈플레이트를 막은 것으로 결론나면서 아웃 판정이 인정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46승(37패)을 기록했다. 아직 경기를 시작하지 않은 샌프란시스코에 1.5게임 차로 다가섰다.
※ 29일 메이저리그 경기 결과
오클랜드 7-6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4-3 휴스턴
콜로라도 4-7 밀워키
탬파베이 5-4 볼티모어
메츠 5-3 피츠버그
미네소타 0-5 텍사스
엔젤스 6-2 캔자스시티
애틀란타 10-3 필라델피아
화이트삭스 4-3 토론토
워싱턴 3-0 시카고
보스턴 2-1 양키스
세인트루이스 1-7 다저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