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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STL전 7이닝 1실점...‘반등 성공’
입력 2014-06-29 10:47 
잭 그레인키가 시즌 10승을 눈앞에 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호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레인키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그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8로 떨어졌다. 8회 폴 마홀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24일 친정팀 캔자스시티를 맞아 5 2/3이닝 11피안타 5실점을 기록, 친정 팬들에게 환호와 야유를 동시에 들어야 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1회부터 강렬했다. 삼진 3개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맷 아담스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3회 맷 카펜터에게 내준 우월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5회 존 제이,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홈런을 맞았던 카펜터를 루킹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타선의 지원도 든든했다. 2회에만 11명의 타자가 7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6득점을 올려 그레인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팀이 7-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내려오며 시즌 10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다저스 선발 중 이번 시즌 첫 두 자리 승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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