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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번에는 주중 낮경기...3일 CLE전 등판
입력 2014-06-29 05:56  | 수정 2014-06-29 06:33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7·LA다저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LA다저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클리블랜드 홈 3연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7월 3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4일 휴식 후 출전이다.
이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낮 12시 10분에 벌어진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낮경기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날이 그런 경우다.
류현진이 정규시즌에서 클리블랜드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범경기에서는 지난해 한 차례 맞붙었다. 3월 7일 애리조나 굿이어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낮경기에서 6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야간(5승 2패 2.62) 성적에 비해 나쁘지만, 가장 최근인 6월 23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다.
상대 선발은 트레버 바우어. LA에서 태어나 대학교까지 졸업한 그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애리조나에 지명됐지만, 2012년 12월 애리조나, 클리블랜드, 신시내티가 진행한 3각 트레이드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이 트레이드로 추신수가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로 이동했다).
이번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 2승 4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28일 시애틀 원정으로, 6 1/3이닝 9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시리즈는 다저스가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르는 인터리그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이번 3연전과 디트로이트 원정 2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인터리그에서 7승 4패를 기록 중이다.

※ 클리블랜드-다저스 3연전 선발 매치업(한국시간)
7월 1일 오전 11시 10분: 코레이 클루버(7승 5패 3.09) vs 댄 하렌(7승 4패 3.83)
7월 2일 오전 11시 10분: 저스틴 마스터슨(4승 5패 5.03) vs 조시 베켓(5승 4패 2.11)
7월 3일 오전 4시 10분: 트레버 바우어(2승 4패 4.39) vs 류현진(9승 4패 3.12)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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