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연합 공천 면접 첫날…입시 고사장 방불
입력 2014-06-28 20:01  | 수정 2014-06-28 20:44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도 오늘부터 7·30 재보궐선거 공천 신청자에 대한 본격적인 공천 면접 심사를 시작했습니다.
설렘과 긴장, 기 싸움이 가득했던 심사현장을 신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텃밭인 광주지역부터 시작된 새정치민주연합 7·30 재보궐 선거 공천심사 면접장.

마치 입시 고사장을 방불케 합니다.

자기소개에 주어진 시간은 30초. 이 안에 자신의 경쟁력을 최대한 내세워야 합니다.

▶ 인터뷰 : 기동민 /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신청자
- "지금 광주는 새로운 길을 열어서 미래로 갈 것 인지, 낡은 과거의 길을 답습할 것 인지 중요한 결정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십 번씩 연습했던 말들도 정작 면접 위원들 앞에선 어색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김명진 /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신청자
- "원내대표 비서실장 4번을 역임한 국회 일꾼입니다. 국회 일꾼이 광주의 국회의원이 되어…"

이에 반해 중진의 관록을 여유 있게 과시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신청자
- "광주에서부터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아 강한 선명 야당과 비전을 갖춘 수권 대안정당을 재건해서…."

광주 광산을의 경우, 비공개 신청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7명이 공천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28일) 호남과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내일(29일)까지 지역별 공천 심사면접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초 경선과 전략공천 지역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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