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납북자 실태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착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일본은 자체적인 대북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북한 선박 입항금지는 단계적으로 해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본은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모든 북한 선박의 입항을 금지했습니다.
8년 가까이 이어져 온 일본의 이같은 자체 대북 제재가 납북자 전면 재조사에 따라 단계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우선, 일본 정부는 적재량과 정원뿐 아니라 왕래 빈도 등을 기준으로 인도적 목적의 선박 왕래 허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또, 처음엔 소규모 선박의 입항을 허용하되 빈도를 제한하고, 조사 진전 상황을 보며 허용 대상을 넓혀나갈 방침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같은 단계적 조치가 대규모 선박의 입항을 허용할 경우 북한 공작원이나 위법 물품이 일본에 유입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선박의 입항 허용과 함께 일본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3발을 쏜 것에 대해 "안전보장에 영향을 끼칠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쐈을 때 민감하게 반응한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다음 달 1일 북-일 외무성 국장급 협의가 예정돼 있는 등 북-일 관계는 급속히 개선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북한이 납북자 실태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착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일본은 자체적인 대북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북한 선박 입항금지는 단계적으로 해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본은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모든 북한 선박의 입항을 금지했습니다.
8년 가까이 이어져 온 일본의 이같은 자체 대북 제재가 납북자 전면 재조사에 따라 단계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우선, 일본 정부는 적재량과 정원뿐 아니라 왕래 빈도 등을 기준으로 인도적 목적의 선박 왕래 허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또, 처음엔 소규모 선박의 입항을 허용하되 빈도를 제한하고, 조사 진전 상황을 보며 허용 대상을 넓혀나갈 방침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같은 단계적 조치가 대규모 선박의 입항을 허용할 경우 북한 공작원이나 위법 물품이 일본에 유입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선박의 입항 허용과 함께 일본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3발을 쏜 것에 대해 "안전보장에 영향을 끼칠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쐈을 때 민감하게 반응한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다음 달 1일 북-일 외무성 국장급 협의가 예정돼 있는 등 북-일 관계는 급속히 개선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