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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뒤로 간 한국 축구…'제2의 손흥민'이 살길
입력 2014-06-28 19:40  | 수정 2014-06-28 21:21
【 앵커멘트 】
16강 좌절보다 쓰라리 건 한국 축구가 월드컵 무대에서 16년 만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 건데요.
'뒤로 간 한국 축구'. 다시 앞으로 나갈 방법은 과연 뭘까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월드컵 같은 단기 대회에서 팀 조직력만으론 경쟁력이 없습니다.

그라운드 전체에서 엄청난 압박 수비가 펼쳐지는 만큼 상대의 강한 압박을 뚫어낼 개인기와 스피드를 갖춘 공격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파올로 정 / 쿠리치바 유소년 축구 담당자
- "수비 지역에서 측면으로 빠르고 정확한 패스가 나갈 때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겸비한 선수가 상대를 단번에 허물고 해결하는 게 이번 대회 득점 공식입니다."

손흥민이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했던 우리 선수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도 스피드와 기술 덕분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유소년 시절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다루는 리프팅, 드리블과 슈팅 등 기본기 훈련에 공을 들였습니다.


또래 선수들이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춘 축구를 배우고 있을 때 정반대 길을 택했습니다.

압박 축구에 대한 해법으로 공격수의 개인기와 스피드를 요구하는 현대 축구. 이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한국 축구의 16강 탈락.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
- "원인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이번 월드컵 실패를 계기로 유소년 선수 육성 방법부터 고민해봐야 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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