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활 안전수칙…"심폐소생술, 골든타임 4분을 지켜라"
입력 2014-06-28 19:40  | 수정 2014-06-28 21:19
【 앵커멘트 】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물놀이 중 심장마비를 당할 수도 있는데요.
호흡곤란이나 심장마비와 같은 증상은 초기 대응만 잘해도 생존율을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위급한 순간,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방법을 정수정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
지난달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늦은 밤 집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져 위험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처럼 심장 정지는 환자의 57%가 집에서 사고를 겪고, 주로 새벽에 발생하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알아두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먼저, 환자가 의식을 잃고 호흡이 없는 상태라면 119에 신고하고 즉시 응급조치를 해야합니다.

우선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히고 상의를 벗긴뒤 1분에 100~120회, 1초에 두 번씩 가슴 중앙을 강하게 압박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흉부압박은 이렇게 가슴 중앙에 손바닥 밑 부분을 대고 깍지를 낀뒤 체중을 실어 압박해야 합니다."

30회를 반복한 뒤에는 환자의 코를 막고 턱을 올려 기도를 확보한 뒤,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올라올 때까지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합니다.

이어 흉부압박, 인공호흡 과정을 응급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되풀이합니다.

심장 정지는 4분 이상 지속되면 뇌세포가 죽기 시작하기 때문에 사고발생 4분내 대처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고창현 / 아시아나항공 안전교관
- "특히 연세 있고 남자분, 기존에 고혈압이나 당뇨 등 지병 있는 분들한테 도움이 됩니다."

골든 타임 '4분'.

심폐소생술처럼 간단한 응급처치만 알아둬도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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