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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투수에게 안타 2개 맞은 점 아쉬웠다” [MK영상]
입력 2014-06-28 18:19  | 수정 2014-06-28 18:59
호투에도 10승을 놓친 류현진(27·LA다저스)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투수에게 안타 2개를 허용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그러나 팀이 1-3으로 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
류현진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좋았다”며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 2피안타를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3회 타석 때 번트 도중 타격을 시도한 것에 대해 그때 세 번 다 번트 사인이었다. 야수들이 시프트를 걸어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실패 이후에 감독님이 얘기해줬는데, 상대 투수가 공이 빠르다 보니 상대에서 일부러 의도한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다음번에는 번트를 대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1,3회에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그는 1회는 선취점이 중요하기에 그것을 안 뺏기려고 열심히 던졌다. 3회에는 위기기 때문에 노아웃이었고, 막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병살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낮게 던진 게 주효했다. 병살을 잡다 보니 다음 타자도 자신감 있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아쉬운 부분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안타도 맞고 홈런도 맞았지만, 9번 타자에게 안타 2개 맞았는데, 그 2개가 선두타자였고, 거기서 위기가 찾아왔다. 9번 타자에게 맞은 안타 2개가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못했다기 보다는 상대가 잘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홈런 맞은 상황은 1볼에서 체인지업을 던졌다. 살짝 실투였는데 그 선수가 노려서 잘 쳤다. 2루타 맞은 것은 직구였는데, 살짝 높긴 했지만, 아쉬운 타구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영상=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greatnemo@maekyung.com]
[편집=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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