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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진짜 메시는 누구? 16강 빅매치
입력 2014-06-28 15:53  | 수정 2014-06-28 21:22
【 앵커멘트 】
아쉽게도 우리 대표팀은 진출하지 못 했지만 내일 새벽 1시부터 지면 바로 떨어지는 월드컵 16강 한판 대결이 펼쳐집니다.
볼거리가 많은 흥미진진한 16강 빅 매치를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16강 잔치의 시작을 알리는 브라질과 칠레의 남미 대결.

조별리그에서 4골이나 몰아넣은 네이마르가 이끄는 브라질은 역대 최고라는 수비진이 더해져 단점이 없는 팀이 됐습니다.

7승 48패로 유독 브라질에 약했던 칠레는 화끈한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상승세 중인 투톱 산체스와 바르가스가 전방에서 활약한다면 월드컵 최대 이변도 가능합니다.

네덜란드와 멕시코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입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친 네덜란드는 로번과 판페르시라는 날카로운 창으로 멕시코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오초아 골키퍼가 이끄는 수비진이 상대의 공격을 철저히 막아내고 있습니다.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무실점 '선방쇼'로 무승부를 이끌어낸 오초아가 네덜란드의 창을 어떻게 막을지 관심입니다.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며 1986년 이후 28년 만에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 선수로 꼽히는 메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4득점을 올리며 월드컵 징크스를 완벽히 털어냈습니다.

아르헨티나에 메시가 있다면 스위스에는 알프스 메시 '샤치리'가 있습니다.

170cm가 되지 않는 작은 키로 수비수를 흔드는 폭발적인 드리블과 넓은 시야, 정확한 왼발로 득점을 올리는 제르단 샤치리의 모습은 메시와 흡사합니다.

온두라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실수하면 곧 탈락이 되는 16강 진검승부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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