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류현진, 계속된 피홈런 악몽...최근 5G 4HR
입력 2014-06-28 13:26 
류현진이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홈런을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는 강했다. 류현진(27·LA다저스)이 잠시 잊고 있었던 홈런 악몽을 되새기게 만들어줬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은 3.12로 올랐다.
4회 나온 야디에르 몰리나의 솔로 홈런, 그리고 5회 나온 조니 페랄타의 2타점 2루타가 아쉬웠다. 팀 타선이 상대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추가 실점은 그뿐만 아니라 팀에게 치명타였다.
특히 아쉬운 것은 또 다시 홈런을 내줬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4회 몰리나에게 83마일 체인지업을 통타당했다.
지난 23일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홈런 없이 넘어갔던 류현진은 또 다시 홈런을 내주며 최근 5경기에서 4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다.
7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드루 스텁스, 12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제이 브루스, 17일 콜로라도 홈경기에서 윌린 로사리오에게 3경기 연속 홈런을 내줬고, 이날 몰리나에게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네 개의 피홈런 중 2개가 패스트볼, 2개가 체인지업이었다. 넷 중 세 명이 우타자, 한 명이 좌타자였다. 타구는 모두 당겨서 친 홈런이었다.
이번 피홈런으로 류현진은 15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 류현진은 첫 15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내줬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