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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할머니 분노, "내 손자 막으려고 FIFA가 수작 걸었다"…FIFA 입장은?
입력 2014-06-28 09:19 
수아레스 할머니 / 수아레스 할머니 /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수아레스 할머니 분노, "내 손자 막으려고 FIFA가 수작 걸었다"…FIFA 입장은?

'수아레스 할머니'

루이스 수아레스의 할머니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에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FIFA는 27일(한국시각) '핵이빨' 수아레스에게 국제 대회 9경기 출전정지를 내렸습니다. 또 4개월간 축구선수 자격정지와 함께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 1300만원)이라는 벌금도 부과했습니다.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이탈리아와의 D조 최종전서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뜯는 행위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FIFA도 발 빠르게 징계를 내렸습니다. 결국 수아레스는 조국 우루과이의 브라질 월드컵 잔여 경기는 물론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소속된 리버풀의 2014-2015시즌 경기도 10월까지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에 수아레스 가족이 불만을 품고 나섰습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수아레스 할머니는 "FIFA는 내 손자를 개 취급했다. 야만스러운 결정이었다. FIFA가 수아레스를 월드컵서 더 이상 뛰게 하지 못하려고 수작을 걸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우루과이 윌미스 발데스 축구협회장도 "FIFA 결정에 이의를 신청할 것이다. 징계가 지나쳤다. 이번 일보다 더 심한 일도 많았다"라고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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