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천적 NC에 장단 15안타를 퍼부으며 3연승 행진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실점하는 등 불펜의 불안한 마무리 때문에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9차전에서 홈런 2방 포함 장단 15안타를 터트리며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을 33승1무30패를 만들며 이날 두산에 패한 3위 넥센과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NC는 40승 27패로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연패에 빠졌다.
이날 롯데는 전준우가 4안타, 황재균이 3안타를 때리는 등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며 승리할 수 있었다. 또한 선발 송승준의 호투도 돋보였다.
시작부터 롯데가 산뜻했다.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정훈의 볼넷과 전준우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손아섭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상황은 1사 2,3루 바뀌었고, 최준석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박종윤의 유격수 땅볼에 이은 황재균의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롯데는 2회에도 NC를 몰아 세웠다. 선두 신본기가 좌익수 왼쪽으로 흘러나가는 2루타로 출루 한 뒤 이승화의 희생번트와 정훈의 볼넷으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날의 히어로 전준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올렸다. 그러자 3회초 NC의 반격이 시작됐다. NC는 손시헌의 2루타와 박민우의 내야안타를 묶어 1, 3루 찬스를 만든 뒤 이종욱의 유격수 땅볼 때 손시헌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4회 달아났다. 2사후 최근 타격감이 좋은 4번타자 최준석이 전광판을 맞히는 130m 대형 솔로포를 터트렸다. 최준석 자신의 시즌 13호. 하지만 NC는 5회초 박민우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낸 데 이어, 6회에는 이호준의 좌월 솔로포로 3-4,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6회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 정훈의 안타에 이어 전준우의 가운데 펜스를 때리는 3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든 뒤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이후 최준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종윤의 3루타와 황재균의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 7-3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7회 선두 신본기의 좌월 솔로포로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NC 뒷심은 무서웠다. 8회 1사 1루에서 테임즈가 롯데 2번째 투수 이명우에게 중월 투런포를 뽑아내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2사 후 롯데 3번째 투수 김성배를 상대로 모창민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NC가 1,2루 찬스를 만든 뒤 손시헌의 적시타로 6-8,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NC의 2사 1,3루 찬스가 계속되는 가운데 롯데는 마무리 김승회를 마운드에 올려 대타 조영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김승회는 9회도 마운드에 올라 2사 2루 상황에서 테임즈에게 우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맞으며 1실점 했지만 이호준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롯데 선발로 나와 6⅔이닝 동안 8피안타를 맞고 3실점했지만 사사구 한 개 없이 5탈삼진을 잡은 송승준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 반면 허리근육통을 딛고 보름만에 선발 등판한 NC의 테드 웨버는 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jcan1231@maekyung.com]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9차전에서 홈런 2방 포함 장단 15안타를 터트리며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을 33승1무30패를 만들며 이날 두산에 패한 3위 넥센과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NC는 40승 27패로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연패에 빠졌다.
이날 롯데는 전준우가 4안타, 황재균이 3안타를 때리는 등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며 승리할 수 있었다. 또한 선발 송승준의 호투도 돋보였다.
시작부터 롯데가 산뜻했다.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정훈의 볼넷과 전준우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손아섭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상황은 1사 2,3루 바뀌었고, 최준석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박종윤의 유격수 땅볼에 이은 황재균의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롯데는 2회에도 NC를 몰아 세웠다. 선두 신본기가 좌익수 왼쪽으로 흘러나가는 2루타로 출루 한 뒤 이승화의 희생번트와 정훈의 볼넷으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날의 히어로 전준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올렸다. 그러자 3회초 NC의 반격이 시작됐다. NC는 손시헌의 2루타와 박민우의 내야안타를 묶어 1, 3루 찬스를 만든 뒤 이종욱의 유격수 땅볼 때 손시헌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4회 달아났다. 2사후 최근 타격감이 좋은 4번타자 최준석이 전광판을 맞히는 130m 대형 솔로포를 터트렸다. 최준석 자신의 시즌 13호. 하지만 NC는 5회초 박민우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낸 데 이어, 6회에는 이호준의 좌월 솔로포로 3-4,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6회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 정훈의 안타에 이어 전준우의 가운데 펜스를 때리는 3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든 뒤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이후 최준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종윤의 3루타와 황재균의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 7-3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7회 선두 신본기의 좌월 솔로포로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NC 뒷심은 무서웠다. 8회 1사 1루에서 테임즈가 롯데 2번째 투수 이명우에게 중월 투런포를 뽑아내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2사 후 롯데 3번째 투수 김성배를 상대로 모창민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NC가 1,2루 찬스를 만든 뒤 손시헌의 적시타로 6-8,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NC의 2사 1,3루 찬스가 계속되는 가운데 롯데는 마무리 김승회를 마운드에 올려 대타 조영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김승회는 9회도 마운드에 올라 2사 2루 상황에서 테임즈에게 우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맞으며 1실점 했지만 이호준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롯데 선발로 나와 6⅔이닝 동안 8피안타를 맞고 3실점했지만 사사구 한 개 없이 5탈삼진을 잡은 송승준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 반면 허리근육통을 딛고 보름만에 선발 등판한 NC의 테드 웨버는 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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