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감독원, 다음·카카오 합병정보 사전유출 조사
입력 2014-06-27 20:19 
금융당국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관련 정보 사전 유출 혐의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 특별조사국은 27일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관련 미공개 정보 유출 의혹을 조사하려고 두 회사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과 관련한 이사회 회의록과 내부자 관련 자료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카카오와의 합병 발표 전 다음의 주식 거래량이 급증해 미공개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된 것에 따른 조치다.
지난 5월 23일 다음의 주식 거래량은 46만7873주로 전 거래일(5만9556주)보다 685.6%나 급증했다. 주식 거래대금은 363억원으로 740.0% 늘어났다. 주가는 6.69% 올라 최근 몇 달 새 등락폭이 가장 컸다. 5월 23일은 다음과 카카오가 이사회를 열어 합병 문제를 논의하던 중이었고, 5월 26일 장 시작 전에야 공시를 통해 합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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