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워터게이트 추궁` 하워드 베이커 美 전 상원의원 사망
입력 2014-06-27 16:47 

미국 공화당의 상원 원내대표를 지낸 하워드 베이커 전 상원의원이 향년 88세로 26일(현지시간) 사망했다.
라마르 알렉산더 상원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베이커 전 상원의원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상원의원을 18년간 지낸 베이커는 공화, 민주 양당 의원들로 부터 '위대한 조정자'로 불릴 정도로 존경받았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말기에 백악관 수석보좌관을 지냈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1기 행정부에서 주일 대사를 역임했다.

1973년 상원의 워터게이트 청문회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상대로 "대통령은 워터게이드에 관해 무엇을, 언제 알았느냐"고 추궁해 유명해졌다.
그의 청문회 발언은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닉슨 대통령은 결국 불명예를 안고 사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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