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시가스요금 1% 인하, 7월 1일부터 적용
입력 2014-06-27 16:20 

도시가스 요금이 7월부터 1% 만큼 싸진다. 도시가스의 원료인 LNG에 붙는 세금이 하반기부터 인하되기 때문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초 개정된 개별소비세법 및 시행령에 따라 LNG에 붙는 개별소비세가 7월 1일부터 kg당 60원에서 42원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공급되는 가격도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1% 인하한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추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요금 조정으로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지금보다 월간 약 557원(지난해 평균 가구당 도시가스 사용량 기준) 연간 약 6700원이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올해 초 가정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평균 5.7% 인상했고 지난해 2월과 8월에도 각각 4.4%, 1.1% 씩 올린 바 있다.
 한편 등유와 프로판의 시장가격도 기획재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따라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등유는 L당 104원에서 72원으로, 프로판은 ㎏당 20원에서 14원으로 각각 개별소비세가 줄어든다. 산업부는 실제 유통업체들이 시장가격을 떨어뜨리는지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발전용 유연탄에 7월 1일부터 세금을 새롭게 부과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전기요금이 인상될 요인이 생겼다. 그러나 정부는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연탄 가격하락 등 원가가 줄어든 요인도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가격인상을 하지 않고 내년초 인상여부를 저울질할 방침이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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