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광학장비 업체 필옵틱스, 끝내 상장 철회
입력 2014-06-27 16:15 

[본 기사는 06월 25일(18:1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광학장비 제조업체 필옵틱스가 지난해 11월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7개월 만에 코스닥 상장을 끝내 철회했다.
필옵틱스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에 청구서를 제출한 뒤 수주 실적 부진으로 심사 연기를 한 차례 요청하고 올 하반기에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마저 무산됐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삼성에서 수주를 받으면 그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려 했지만 수주 규모가 예상을 크게 밑돌았고, 심사를 계속 연기할 수 없어 철회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주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쳐 원하는 공모가를 이끌어내기 힘든 상황이라 무리하게 상장 일정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당초 주당 예정 발행가액 2만9200~3만5800원, 예상 공모가 334~408억원을 제시했다. 필옵틱스 최대주주는 한기수 대표로 47.3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강다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