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와 2경기 차...다저스, 선두가 보이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제 자이언츠가 보이기 시작한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지나갔다. 2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1-0으로 꺾은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를 바짝 추격했다.
다저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상대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를 맞아 8회까지 1점을 얻는데 그쳤지만, 선발 조시 베켓과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 마무리 켄리 잰슨이 무실점으로 이어던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같은 시간, 샌프란시스코는 AT&T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선발 라이언 보겔송이 잭 코자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7회에는 바뀐 투수 진 마치가 브랜든 필립스에게 솔로 홈런, 라이언 루드윅에게 중전 안타로 2실점하며 0-3이 됐다. 7회 아담 두발이 솔로 홈런을 때리며 간신히 영패를 만회했다.
이날 경기로 양 팀의 격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한때 9.5게임까지 났던 차이가 어느새 이렇게 좁혀졌다. 지난 5월 4일 1.5경기 이후 가장 좁은 격차다.
매팅리는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야구는 모든 것이 순식간에 변하는 스포츠다. 꾸준히 경기하며 매 경기 새로운 국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승차에 신경쓰지 않고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27일 메이저리그 경기 결과
애틀란타 1-6 휴스턴
미네소타 4-6 엔젤스
마이애미 3-5 필라델피아(연장 14회)
메츠 2-5 피츠버그
화이트삭스 0-7 토론토
디트로이트 6-0 텍사스
워싱턴 3-5 컵스
콜로라도 4-7 밀워키
신시내티 3-1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0-1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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