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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상대는 웨인라이트, 1점도 힘들었다”
입력 2014-06-27 14:27 
돈 매팅리 감독이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단을 칭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점도 힘들었다.”
10승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맞아 1-0으로 간신히 이긴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웨인라이트에게 8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완투패를 안겼다. 5회까지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지만, 6회 안타 2개를 시작으로 8회 3안타가 터지며 결승점이 나왔다. 8회 1사 1, 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좌전 안타가 결정적이었다.
매팅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말 상대하기 어려웠다”며 상대 선발 웨인라이트의 투구를 평가했다. 그는 그런 투수를 상대로는 1점을 내기도 어렵다. 이정도 점수면 충분히 낸 것”이라며 어려운 투수를 상대로 공략해낸 공격진을 칭찬했다.
그는 베켓도 정말 놀라웠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왜 그가 오래 활약해왔는지를 증명하고 있다”며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베켓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베켓은 완급조절도 뛰어났고, 모든 구종을 활용할 줄 알았다. 올해 정말 놀라운 모습”이라며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왕년의 에이스를 칭찬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줬다. 이전에 보지 못하던 모습”이라며 키스톤 콤비를 이룬 미겔 로하스와 디 고든을 칭찬했다. 그는 최근에 젊은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수비가 나아지고 있다”며 수비 불안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만족했다.
마치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듯한 경기였다”며 말을 이은 그는 이런 경기에서는 작은 플레이 하나가 큰 영향을 미친다. 7회초 맷 켐프의 호수비도 컸고, 8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안타 3개로 득점을 낸 것도 결정적이었다”며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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