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국내 조선사가 제작하는 고부가가치 LNG(액화천연가스)선 8척 수출거래에 대해 9억 달러 규모의 무역보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박 수출계약은 현대삼호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대표 선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에 LNG선 8척을 수출하는 거래로, 계약금액만 16억 7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번 보험은 발주처인 조선사가 은행에 빚을 갚지 못하게 될 상황에 대비한 것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중장기수출보험을 통해 선박계약 금액의 54%에 달하는 9억 달러의 무역보험을 제공키로 했다. 상환기간은 12년이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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