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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러시아와 1-1 무승부…조 2위 지키며 16강 진출
입력 2014-06-27 08:17  | 수정 2014-06-30 22:32

'알제리 러시아' '알제리 16강 진출'
알제리와 러시아가 1-1 무승부로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마쳤다.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을 확보한 알제리는 러시아를 제치고 조 2위를 지키며 16강 행 티켓을 확보했다.
첫 골은 전반 6분 러시아에서 먼저 터져 나왔다. 러시아는 드미트리 콤바로프가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알렉산드르 코코린이 헤딩으로 알제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을 담당하는 소피안 페굴리가 머리 출혈로 경기장 밖에서 치료를 받는 사이 터져 나온 골이라 알제리로서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알제리는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강화하면서 동점 골을 노렸다.
전반 27분 자멜 메스바흐와 29분 이슬람 슬리마니, 35분 야신 브라히미가 연이어 기회를 노렸지만 모두 가로막혔다.
동점골은 후반 15분 슬리마니가 터뜨렸다.
슬리마니는 왼쪽 구석에서 프리킥이 올라오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경합을 뚫고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러시아는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한층 조밀해진 알제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후반전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상대의 역습에 수 차례 위기를 맞으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16강에 진출한 알제리는 오는 7월 1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독일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알제리 16강 진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알제리 러시아, 마침내 알제리가 16강 진출에 성공했구나" "알제리 러시아, 마지막까지 팽팽한 경기" "알제리 러시아, 다음 16강 전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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