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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벨기에] 손흥민 '또 울었다', 마르지 않는 눈물
입력 2014-06-27 07:37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후 끝내 눈물이 보이고 말았다. 사진(브라질 상파울루)=김영구 기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또 울었다. 알제리전에 이어 벨기에 전에서도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어리고 유망한 축구스타의 눈물에는 경기에 대한 서러움과 아쉬움이 서려 있었다.
손흥민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장 했다. 후반 28분 지동원과 교체되기 전까지 손흥민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다. 아쉽게도 이날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러시아전에서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으며 알제리전에서는 골을 기록하며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다. 손흥민의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은 무기력했던 대표팀 경기력에 유일한 위안거리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벨기에에 0-1 패배가 결정되자 그라운드에 누워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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