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친이' 3인방은 어디로
입력 2014-06-27 07:00  | 수정 2014-06-27 08:31
【 앵커멘트 】
새누리당 공천 신청 명단에 이른바 '친이계' 거물 3인방의 이름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들의 거취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천 접수는 마감됐지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사무총장 (그제)
- "당헌당규에 의해서 재보궐선거의 경우 전략공천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이른바 '친이계' 3인방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가장 먼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만일 김 지사가 출마하게 된다면 서울 동작을이 유력하지만, 김 지사 측은 "구태여 서울까지 와서 국회의원 선거를 치를 이유가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다만, "당이 필요로 할 경우에는 달리 생각할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아직도 전당대회 출마와 재보선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도 쉽지만은 않다는 게 고민입니다.

전당대회 출마를 할 경우엔 '친박' 김을동 의원과 한판 대결을 벌여야 하고,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역구였던 수원병에 출마한다면 거물급 야권 후보와 힘든 승부를 펼쳐야 합니다.

한동안 남미에 머물렀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최근 귀국해 몸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오 전 시장 측은 말을 아끼며, 오는 8월 말쯤 아프리카 르완다에 봉사활동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이 부른다는 전제하에 가능성은 열어둔 모습입니다.

결국 이들 3인방의 출마 여부는 당의 구애 정도에 달린 셈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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