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핵잠수함 김병현(35‧KIA 타이거즈)이 빅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광현(26‧SK 와이번스)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선발 전환 효과를 톡톡히 봤다.
KIA는 26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병현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8-4로 이겼다. KIA는 시리즈 1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33승37패를 기록한 6위 KIA는 5위 두산 베어스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김병현은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85개로 5회를 채우지 못해 시즌 2승 달성은 실패했지만, 경기 초반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만에 8실점(6자책)으로 무너져 시즌 6패(7승)째를 당했다. 투구수 102개를 기록하며 10피안타(1홈런) 4사사구 4탈삼진으로 부진했다.
김병현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아냈다. 4회 2사 1, 2루서 박정권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후속타자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막았다. 5회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선두타자 박계현에게 좌전안타, 김성현에 볼넷을 허용한 뒤 3-1로 앞선 무사 1, 2루서 심동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가 아쉬움을 남겼다. 심동섭이 추가 실점해 김병현의 자책점도 2점으로 늘었다.
KIA 타선은 1회부터 이범호의 선제 투런포로 김광현을 흔들었다. 2회에도 김주찬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보탰다. SK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2-3으로 쫓긴 KIA는 5회말 4점을 뽑아내며 달아났다. 무사 만루 찬스서 안치홍이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낸 뒤 김주형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져 7-2로 앞섰다.
김광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주찬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민우에게 안타를 맞고 전유수와 교체됐다. 전유수가 이범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김광현의 실점도 8점이 됐다.
KIA는 9회 2점을 내줬으나 김병현 이후 등판한 심동섭-최영필-임준섭-임준혁-박준표-하이로 어센시오를 총동원하며 4이닝 2실점으로 SK 타선을 묶으며 승리를 따냈다. 이범호가 선제 투런포를 터뜨리며 3타수 3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안치홍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대구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15-9로 이겼고, 대전에서는 피 말리는 난타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 10-9 역전승을 거뒀다. 기대를 모았던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는 승패 없이 4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min@maekyung.com]
KIA는 26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병현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8-4로 이겼다. KIA는 시리즈 1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33승37패를 기록한 6위 KIA는 5위 두산 베어스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김병현은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85개로 5회를 채우지 못해 시즌 2승 달성은 실패했지만, 경기 초반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만에 8실점(6자책)으로 무너져 시즌 6패(7승)째를 당했다. 투구수 102개를 기록하며 10피안타(1홈런) 4사사구 4탈삼진으로 부진했다.
김병현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아냈다. 4회 2사 1, 2루서 박정권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후속타자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막았다. 5회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선두타자 박계현에게 좌전안타, 김성현에 볼넷을 허용한 뒤 3-1로 앞선 무사 1, 2루서 심동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가 아쉬움을 남겼다. 심동섭이 추가 실점해 김병현의 자책점도 2점으로 늘었다.
KIA 타선은 1회부터 이범호의 선제 투런포로 김광현을 흔들었다. 2회에도 김주찬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보탰다. SK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2-3으로 쫓긴 KIA는 5회말 4점을 뽑아내며 달아났다. 무사 만루 찬스서 안치홍이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낸 뒤 김주형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져 7-2로 앞섰다.
김광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주찬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민우에게 안타를 맞고 전유수와 교체됐다. 전유수가 이범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김광현의 실점도 8점이 됐다.
KIA는 9회 2점을 내줬으나 김병현 이후 등판한 심동섭-최영필-임준섭-임준혁-박준표-하이로 어센시오를 총동원하며 4이닝 2실점으로 SK 타선을 묶으며 승리를 따냈다. 이범호가 선제 투런포를 터뜨리며 3타수 3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안치홍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대구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15-9로 이겼고, 대전에서는 피 말리는 난타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 10-9 역전승을 거뒀다. 기대를 모았던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는 승패 없이 4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