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야간 특별개방, 다음 달 23일 예매 시작!…"관람료는?"

경복궁 야간 특별개방, 다음 달 23일 예매 시작!…"관람료는?"



경복궁의 여름철 야간 특별개방이 12일간 실시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26일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여름 밤 고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경복궁 여름철 야간 특별개방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최대 관람인원은 1500명(인터넷 1390매, 현장판매 110매)입니다. 관람료는 주간과 같이 3000원이며, 관람 시간은 오후 7~10시입니다. 입장은 관람 종료 1시간 전인 오후 9시에 마감됩니다.

많은 이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권 구매는 인터넷과 현장 모두 '1인당 2매'로 제한됩니다. 개방 구역은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권역입니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다음달 2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됩니다.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노인과 외국인은 각각 55매에 한해 전화 예매(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같은 수량을 별도로 판매합니다.

또 장애인(1~3급)과 국가유공자(1급) 각각 50명(보호자 1명 포함)과 부모와 동반한 영·유아(6세 이하)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립고궁박물관도 경복궁 야간 개방 기간에 오후 10시까지 무료 개방(8월 4일, 11일 휴관)합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경복궁 야간 개방에는 경찰청·소방방재청·종로구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관람객이 인화물질이나 주류 등을 고궁 안으로 반입하지 못하도록 입구에서 확인하고 주변 노점행위도 단속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화재청은 7월 1~20일 이번 야간 특별개방 기간에 자원봉사 활동을 할 단체나 기업을 모집합니다. 공개 모집된 자원봉사 단체와 기업은 간단한 교육을 받고 야간 개방 현장을 순찰하거나 관람 동선을 안내하게 됩니다.

당초 7월 중 12일 간 야간개방을 시행할 계획이던 창경궁은 오는 9월 19~28일 열리는 '궁중문화축전'에 맞춰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경복궁 야간 특별개방에 대해 누리꾼은 "경복궁 야간 특별개방, 가고 말테야" "경복궁 야간 특별개방, 매진 소리 벌써 들린다" "경복궁 야간 특별개방, 예매 전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