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있다더니 팬미팅 16회…"누구길래?"
입력 2014-06-26 19:32 
병역비리 연예인 / 사진=MBN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있다더니 팬미팅 16회…"누구길래?"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속여 군면제를 받은 연예인이 적발됐습니다. 지난 2012년 병무청 특별사법 경찰관 도입 이후 연예인이 정신질환 위장으로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병무청은 지난 25일 정신질환인 것처럼 속여 군 복무를 면제받은 탤런트 이 모(29) 씨와 공연기획자 손 모(28) 씨, 단기간에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더 4명 등 총 6명을 병역 면탈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연예인 이 씨는 의사를 속여 군 복무 면제를 받았지만,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건너가 팬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 출연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뮤직비디오 출연을 빼면 딱히 활동은 없는 상태입니다.

또 공연기획자 손 씨 역시 지난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왔음에도 정신질환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습니다.


김기룡 병무청 병역조사과장은 "이들이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정신질환 증상을 의사에게 토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역비리 연예인에 대해 누리꾼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정말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병역비리 연예인, 누군지 궁금해" "병역비리 연예인, 속일 걸 속여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