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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환자가 팬미팅 16회…'황당'
입력 2014-06-26 18:38 
병역비리 연예인 / 사진=MBN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환자가 팬미팅 16회…'황당'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환자로 위장해 군면제를 받은 연예인이 적발됐습니다. 지난 2012년 병무청 특별사법 경찰관 도입 이후 연예인이 정신질환 위장으로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병무청은 지난 25일 "연예인 29살 이 모 씨가 31일간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의사를 속여 입원한 후 의사의 진단을 받아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조작해 군 복무 면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건너가 팬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 출연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뮤직비디오 출연을 빼면 딱히 활동은 없는 상태입니다.

또 공연기획자 손 씨 역시 지난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왔음에도 정신질환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습니다.

김기룡 병무청 병역조사과장은 "이들이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정신질환 증상을 의사에게 토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역비리 연예인에 대해 누리꾼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당당하게 갔다 오지" "병역비리 연예인, 다른 군인들 정말 화날 듯" "병역비리 연예인, 정말 너무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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